한미어린이문화교류협회, 주한미군가족과 함께 이웃 돕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한미어린이문화교류협회(공동회장 백정기ㆍ김수우)는 지난 2일 주한미군 가족과 함께 김치를 담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특별한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평택대학교에서 진행된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는 안정리 캠프 험프리스(K-6)와 오산 에어 베이스(K-55) 측에서 니콜 곤잘레스 사령관 부인, 제스 프리텔 부사령관 등 200여 명의 주한미군 가족이 참여했다.
주한미군 가족은 배추의 속을 넣는 일이 처음에는 서툴고 어려웠지만, 한국인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차츰 익숙한 솜씨를 자랑하며 연신 “원더풀”을 외치며 즐거워했다.
한미 사랑의 김장김치는 평택 장애인회관, 팽성 햇살복지회, 청북읍 파란구슬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김수우 공동회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미가 공동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소외된 계층을 돕는 일에 동참한 것이어서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