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으로 오성면에 기탁한 백미. 사진=오성면 제공    ⓒ평택저널

평택시 오성면행정복지센터에 9년째 이어가고 있는 익명의 기부천사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오성면행정복지센터(면장 김영환)는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며 익명으로 백미 50포(10㎏짜리)를 기탁해왔다고 23일 밝혔다.

기탁자는 익명으로 지난 2013년부터 백미 50~70포를 기탁해오고 있다.

이날 기탁된 백미는 코로나19가 장기화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저소득층 홀몸 어르신, 복지사각지대가구 등 도움을 받지 못하는 지역의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오성면행정복지센터는 익명의 기부자가 소외계층 주민을 위해 뜻깊게 전달해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고 풍요롭게 보내기를 희망한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김영환 오성면장은 “지속적으로 큰 사랑을 베풀어주신 기탁자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기탁자의 소중한 뜻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