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평택아시안컵 축구대회’…6개 국가 12개 팀 참여 성황

평택외국인복지센터 주최 “건전한 여가…우정 나누며 화합”

▲ 제2회 평택아시안축구대회에 참석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축구 경기 모습. 사진=평택외국인복지센터 제공    ⓒ평택저널

출신 국가를 달리하는 평택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건전한 여가활동으로 우정을 나누며 화합하는 ‘제2회 평택아시안컵 축구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8일 평택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김우영)와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외국인복지센터 주최로 ‘제2회 평택아시안컵 축구대회’가 지난 7일 이충레포츠공원 축구장에서 열렸다.

2019년 제1회 대회 이후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3년여 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태국·미얀마·캄보디아·네팔 등 6개국 12개 팀이 참여해 기량을 겨뤘다.

▲ 제2회 평택아시안축구대회에 참석한 외국인 근로자들. 사진=평택외국인복지센터 제공    ⓒ평택저널

특히, 선수는 물론 나라별 응원단 등 총 4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승패와 관계없이 열띤 경기와 응원을 펼치며 즐거움을 만끽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축구대회는 결승에서 접전 끝에 네팔 팀이 베트남A 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트로피와 상금 60만원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 제2회 평택아시안축구대회가 끝나고 시상식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외국인복지센터 제공    ⓒ평택저널

김우영 평택외국인복지센터 센터장은 “축구를 좋아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아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축구를 하며 건강도 챙기며 화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 축사를 통해 “게임 승패를 떠나 사고와 부상이 없는 페어플레이를 당부한다”며 “각국의 선수들이 친목과 우정을 다지고 화합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평택외국인복지센터는 현재 외국인 주민의 한국사회 정착지원을 위해 한국어교육, 통·번역, 상담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