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동 소사벌 카페거리, 문전수거제로 전환…책임 소재 가린다

9월 1일부터 시범운영…단속에 앞서 간담회 열어 취지 등 설명 

▲ 평택시가 김진성 환경국장(왼쪽에서 네번 째)이 참석한 가운데 소사벌 카페거리 상인회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평택시 제공   ⓒ평택저널

평택시가 재활용품 분리배출 저조지역인 소사벌 중심상업지역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시는 ‘소사벌 카페거리’에 오는 9월 1일부터 기존 ‘거점배출’ 방식에서 ‘문전수거방식’으로 전환,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문전수거는 생활폐기물을 문 앞에 배출하면 위탁업체가 수거하는 방식으로 배출자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할 수 있다.

소사벌 카페거리는 그동안 종량제봉투 사용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이 저조해 무단투기가 빈번한 곳으로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앞서 지난 19일 소사벌 카페거리 상인회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문전수거 배출방법, 당부사항 등을 설명했다.

시는 문전수거 시행에 맞춰 소사벌 카페거리 내 환경감시인력 증원 배치, 이동식 CCTV를 설치하는 등 쓰레기 불법 배출행위에 대한 집중단속과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평택시 김진성 환경국장은 “상업지역 내 쓰레기 거점수거방식으로 인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수거체계를 변경하게 됐다”며 “문전수거 전환에 따른 문제점들은 신속행정을 통해 보완·개선해 비전동 소사벌 카페거리를 깨끗하고 안전한 평택시의 대표적인 모범거리로 만들어가는 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