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 동시 표기 실천 중요성 적극 홍보 나서

▲ 한글과 외국어가 동시 표기된 실내소화전 사용설명서. 사진=평택소방서 제공    ⓒ평택저널

평택소방서(서장 김승남)는 10일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진압을 위해 옥내소화전 사용설명서 스티커를 한글과 외국어 동시 표기의 중요성 홍보에 나섰다.

평택소방서에 따르면 아파트나 상가건물 등의 많은 옥내소화전에 한글로 된 사용설명서조차 부착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2022년 12월 1일부터 시행된 옥내소화전 설비의 화재안전성능기준 제7조 5항은 옥내소화전설비의 함 가까이 보기 쉬운 곳에 그 사용요령을 기재한 표지판을 붙이도록 했다.

또 표지판을 함의 문에 붙이는 경우 내·외부 모두 붙여야 하고 사용 요령은 외국어와 시각적인 그림을 포함해 작성하도록 했다.

평택소방서는 SNS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한글·외국어 동시 표기 사용설명서를 부착하는 것이 법에 근거한 필수 행위임을 알리는데 적극 나섰다.

김승남 서장은 “1990년대 이후 국제결혼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대한민국 사회는 다문화 가정을 이룬 사회로 접어들었다”며 “사용설명서에 외국어 표기와 함께 시각적인 그림을 포함하여 외국인들도 옥내소화전을 쉽게 사용하여 자신의 안전과 주변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고 말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