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건 비지정문화재 전수조사 용역 완료

▲ 역사문화자원 전수조사 완료보고서 표지. 사진=평택저널   ⓒ평택저널

평택시 관내에 도지정문화재나 도등록문화재로 지정을 검토할 만한 가치가 있는 비지정문화재 유적이 7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8일 통합방위사무실에서 ‘평택시 역사문화자원(비지정문화재) 전수조사 용역 완료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을 진행한 (재)기남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 2월 25일부터 지난 1월 17일까지 비지정문화재 625건에 대한 현장조사 등 기초조사를 완료했다.

조사결과 비지정문화재는 관련전문가의 검토를 통한 가치판단 등을 통해 A~E까지 5등급으로 분류됐다. ▲도지정문화재·도등록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있는 B 등급 7개소 ▲평택시 향토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있는 C 등급 16개소 ▲DB화 및 기록보존 가치가 있는 D 등급 370개소 ▲멸실 등으로 가치평가가 불가한 E 등급 187개소 ▲평가 제외 49개소 등이다. 국가지정문화재나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있는 A 등급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도지정문화재, 도등록문화재 검토 대상(B 등급) 목록. 사진=평택저널   ⓒ평택저널

B 등급으로 분류된 7개 유적은 ▲봉남리산성 ▲무봉산성 ▲진위현 객사 궐패 ▲평택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부지 내 유적 ▲선말산 및 부용산 방공호 ▲남산리 CPX 훈련장(벙커) ▲삼계리 옹포 공출미 수납창고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은 개발과 도시화로 인해 훼손이나 멸실이 우려되는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현황자료 구축, 향후 문화재 지정을 비롯해 보존과 관리방안 수립을 위해 진행했다”면서 “지정 가치가 있는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정밀 조사를 통해 문화재 지정과 보존, 관리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