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석 사무처장.    ⓒ평택저널

 경기도의회는 첫 개방형 사무처장에 행정과 정무를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는 김종석(57·사진) 전 도의원을 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임 김종석 처장의 임기는 2년으로 의장의 명을 받아 의회 사무를 총괄하고 소속 직원을 지휘 감독하게 된다.

김 처장은 전남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월간 ‘말’ 기자와 ‘당대비평’ 편집장, 17·18대 국회에서 정책보좌관, 8·9대 경기도의원, 광명도시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은 “도의회 첫 개방형 사무처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한계 극복을 위해 전문성과 리더십, 조직관리능력, 의사전달, 협상 능력, 중립성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며 “도의회는 적임자 선발을 위해 서류심사부터 공정하고 객관적인 채용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종석 사무처장은 행정적 역량과 정무적 역량을 모두 갖추어 도의회 사무처의 행정업무를 총괄하고 개별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데 있어 그동안 미진했던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의회 사무처장 개방형 추진은 염종현 의장이 지난해 6월 의장 선거출마 때 제시한 핵심 공약이다. 염 의장은 이를 위해 도의회 인사위원회에서 사무처장 직위에 대한 개방형 직위 지정 심의 의결 ‘경기도의회사무처 설치조례 시행규칙’ 개정 등에 앞장섰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