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춘효 작가 참여…주민참여예산·면이장협의회 지원

행정복지센터 입구 왼쪽 화단에 설치…9일 제막식

▲ 고덕면에 설치되는 조형물 디자인 모습.   ⓒ평택저널

신도시 조성으로 고덕동이 분리되는 등 상전벽해의 중심에 있는 고덕면의 지리적, 행정적 변화를 예술적으로 담아낸 조형물이 설치돼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고덕면(면장 김우겸)에 따르면 고덕면의 행정구역 지도와 변화를 모티브로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레이어-다층적으로 재해석한 조형물 설치 제막식이 9일 오전 10시 30분 고덕면사무소에서 열린다.

조형물은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춘효 작가의 작품으로 시간의 흐름과 함께 변화된 고덕면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형상화 했다.

스테인리스 11장을 겹친 조형물은 전면을 글라스 비드 기법으로 처리해 세련된 감각과 함께 지역의 고유지명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11개 스테인리스 판은 고덕면 마을 수를 의미하고 있다.

조형물은 고덕면 고유의 특성 중 하나로 물(강)과 녹지(들, 언덕)를 모티브로 친환경적인 편안함을 주는 그린과 블루계열의 색감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뒷면에는 고덕면의 유래와 연혁을 새겨 넣고, 오른쪽 화단에는 고덕면 11개 마을의 지명과 유래를 설명하는 보조 게시물을 설치해 이해를 쉽게 했다.

조형물의 크기는 가로 1m 50㎝, 높이 2m 이다.

조형물은 고덕면주민자치회의 고유지명 살리기 주민참여예산과 고덕면이장협의회 지원으로 이뤄졌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