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사회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서 강조

“디지털로 대전환 시기인 바로 지금이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에듀테크에 기반한 K-에듀를 선도적으로 만들어가야 할 때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은주 의원(국민의힘, 구리2)은 8일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경기도 지역사회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교육이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시기에는 사회적 번영을 이루었지만, 교육이 산업 발전보다 뒤처지면 사회적 불평등을 유발한다는 미국학자들의 연구결과가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은주 의원이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는 양흥권 교수(대구대)의 주제발표, 이현근 경기도지역사회교육연합회 회장, 최해옥 W&K 교육연구소 소장, 조 랑 소산서원 위탁기관 대표, 강상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본부장, 지미숙 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의 토론 등으로 진행되었다.

양흥권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한국교육학이 반성적 성찰을 통한 체계를 재정립 ▲ 교육자의 교육역량 강화와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현근 회장은 토론에서 “평생교육은 국가기관 주도가 아닌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즉각 반영할 수 있는 지역별 거점 평생학습관이 구심체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역별 거점 평생학습관은 비영리 민간단체에 의한 위탁운영, 평생교육사에 대한 인건비 지원을 통해 안정적이고 질 높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최해옥 부모에 대한 부모교육이 평생교육 차원에서 논의되어야 하며, 나아가 자녀의 성장·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부모교육이 강화되어야 가정과 사회 전반에 긍적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강상재 본부장은 지금까지 이룩한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원동력은 학령인구에 대한 교육에 있었지만 이제는 인구구조의 변화로 평생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임을 지적했다. 또 현재 평생교육에 대한 예산적 한계를 넘어서야 하며,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들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미숙 “교육청의 주된 업무영역이 학령인구에 대한 교육지원이었기에 이와 관련한 평생교육을 중점적으로 업무해 왔다”면서 “시대적 환경이 변하고 있는 만큼 교육청에서도 한 사람의 삶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평생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