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453만㎡…첨단산단 배후 주거여건 제공 발표

2024년까지 지구지정 거쳐 2026년 승인 완료 계획 및 시행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제역세권 개발 구상안. 제공=국토교통부   ⓒ평택저널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반도체 첨단 산단과 접근성이 높고, SRT·1호선 등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한 ‘평택지제역세권’(453만m2)에 3만 3천호를 공급하는 콤팩트시티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콤팩트시티는 도시 중심을 수직적으로 고밀 개발하고 생활 인프라 등 도시 각 기능을 수평적으로 근접 배치하여 주민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도시공간 구조를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공공택지 공급을 통해 첨단 산단 배후에 우수한 주거여건을 제공함으로써 우수한 인재와 기업이 지역에 모여들 수 있는 여건을 높이고, 청년과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 주택인 ‘뉴:홈’을 2만호 내외로 공급해 내집 마련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신규 공공택지 중 평택지제는 평택-화성-용인 등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배후 주거단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입지를 선정하였다.

또 공공택지 기획단계부터 첨단 산단과의 연계를 고려한‘융복합 도시 공간’으로 조성해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입주해 기술 확보에 힘쓸 수 있는 혁신 공간, 창업지원시설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혁신 인재들이 모여들 수 있는 우수한 정주 환경을 선제적으로 마련함으로써, 풍부한 우수인력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지역의 첨단 산단에 투자하게 되는 ‘선순환적 첨단 산업 생태계’가 작동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한 신규 공공택지는 주민 의견 청취, 국방부·농림부 등 관계기관 협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4년 지구지정을 완료해 2026년 지구계획 승인 및' 뉴:홈' 사전청약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