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림건축에 기본·실시설계권 부여…2025년 말 준공
함박산공원 내 연면적 7천500㎡…지하 1·지상 3층 규모
최승화 국제문화국장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평택박물관 설계 공모 최종 선정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제공 ⓒ평택저널
평택시 최초 공립 종합 역사 박물관 건립 설계안이 20일 공개되었다. 설계안은 ㈜행림건축사사사무소(행림건축) 작품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평택시 최승화 국제문화국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평택박물관 건립 설계 공모에서 행림건축의 ‘평택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문화 플랫폼, 문화 게이트’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5월부터 박물관 건립 설계를 공모, 모두 7개 작품이 접수되었다.
평택박물관 설계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작품. 사진=평택시 제공 ⓒ평택저널
당선 작품은 도시와 자연의 경계에 선 성문 이미지, 문화클러스터에 개방된 공간, 참여형 전시 공간의 플랫폼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았다. 행림건축에는 평택박물관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시는 6월 중 행림건축과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평택박물관 건립에 돌입한다. 평택박물관은 내년 3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4년 중순에 착공, 2025년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평택박물관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함박산근린공원 내 대지면적 1만1천780㎡, 연면적 7천5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수장고 등으로 건립된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박물관은 평택 문화도시 성장의 초석으로 평택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면서 “100만 평택시민들의 공감과 화합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