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제교류재단 대표 정종필 임용후보자 대상

복지환경위 진행…청문 유튜브 채널 실시간 방송

시-의회, 4월6일 시 공공기관장 정책 청문 ‘협약’

정책 청문 대상인 평택시국제교류재단 대표이사 정종필 임용후보자. 사진=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 당시 KNN 방송 인터뷰 캡처.   ⓒ평택저널

평택시국제교류재단 대표 임용후보자에 대한 평택시의회 정책 청문회가 오는 27일 열린다. 평택시와 시의회 간 ‘공공기관장 등 임용후보자 정책 청문회 실시협약 체결’(평택저널 4월 5일자 보도) 후 최초로 실시하는 청문회로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시의회와 평택시 등에 따르면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승겸)는 27일 오전 9시30분부터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평택시국제교류재단 대표이사 정종필(62)임용후보자를 상대로 정책 청문을 한다. 이날 청문회는 시의회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방송된다.

평택시와 시의회는 지난 4월 6일 ‘평택시 공공기관장 등 임용후보자 정책 청문회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청문회는 시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해 적합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재를 임용하기 위한 것으로 ▲평택도시공사 사장 ▲평택시청소년재단 사무처장 ▲평택시문화재단 대표이사 ▲평택시국제교류재단 대표이사 ▲평택복지재단 사무처장이 대상이다. 정책 청문회는 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청문회장인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회의실. 사진=평택저널   ⓒ평택저널

청문회…요청일부터 7일 이내 개최하고

청문 결과…3일 안에 시장에 송부해야

협약에 따라 시가 정책 청문을 요청하면 의회는 7일 이내에 청문을 실시하고 청문이 끝나면 그 결과를 3일 이내에 임명권자인 시장에게 보내야 한다. 시장은 정책 청문을 요청할 때 임용후보자의 이력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관련경력증명서, 자격증 사본, 국제 및 지방세완납증명서, 이사회 또는 임원추천위원회 의결서, 의사록 사본 등 증빙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정책 청문회 진행은…

청문회는 임용후보자를 출석시켜 자기소개, 직무수행계획의 설명을 들은 후 경영능력과 전문성, 자질 등 직무수행과 관련된 사항에 대한 질의와 답변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책 청문회는 공개가 원칙이며 회의록은 작성하되 비공개로 한다. 기간 내 청문결과를 보내지 않을 경우 의견이 없는 것으로 보고 시장은 기관장을 임명할 수 있다.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정책 청문회는 김승겸 위원장을 중심으로 맞은편에 정종필 임용후보자가 자리하고 위원장 왼쪽에 이관우, 최선자 의원, 오른쪽에 김순이, 김명숙 의원이 자리한다.

시의회 최병철 사무국장과 최경희 사회복지환경위원회 전문위원 등이 청문회장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 사진=평택저널   ⓒ평택저널

최초로 실시되는 정책 청문회를 앞두고 시의회는 유튜브 실시간 방송에 대비해 카메라와 마이크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최병철 사무국장은 “청문회를 앞두고 임용후보자 못지않게 의원님들도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다”면서 “최초 실시하는 정책 청문회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은 평택시의 국제교류관계를 체계적·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시의 국제화 선도를 목적으로 2014년에 설립되었다.

한편, 평택시와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은 지난 4월부터 공개모집으로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 등의 절차를 거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정종필 합격자를 임용후보자로 선정했다. 정종필 임용후보자는 외교부에서 근무한 외교관 출신으로 부산광역시 산하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 등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