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정책청문회 실시…직무수행 능력 등 검증

3일 내 시장에 보고서 송부…이르면 7월 임용

▲ 평택시국제교류재단 대표이사 정종필 임용후보자가 평택시의회 정책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평택저널   ⓒ평택저널

평택시국제교류재단 정종필(62) 대표이사 임용후보자가 인사의 투명성과 공공성 등의 검증을 위한 평택시의회 정책청문 결과 직무수행 능력 등에서 합격점을 받아 이르면 7월부터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승겸)는 27일 오전 위원회 회의실에서 평택시국제교류재단 이종필 대표이사 임용후보자에 대한 정책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청문회는 지난 4월 6일 평택시와 평택시의회 간 ‘평택시 공공기관장 등 임용후보자 정책청문회 실시협약’에 따른 것으로 평택시의회 개원 이래 최초다.

정책청문회는 김승겸 위원장의 개회선언, 임용후보자 선서, 후보자의 자기소개, 직무수행계획 청취, 질의·답변, 후보자 최종 발언 등의 순으로 3시간가량 진행되었다.

▲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가 정종필 임용후보자에 대한 정책청문회를 하고 있다. 사진=평택저널   ⓒ평택저널

정종필 임용후보자는 직무수행계획으로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을 ‘글로컬(Global+Local) 평택'을 브랜딩하는 공공외교 중심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외국인의 정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영어상용도시‘, 주한미군기지 주둔 도시에서 한미동맹 상징도시로 이미지 격상, 기존 우호교류 도시를 자매도시 격상, 미래비전 달성에 도움이 되는 도시와의 자매도시 추가 선정 등을 제시했다.

내부 조직 강화와 정비 방안도 내놨다. 전략경영실 내 평택시 세계화 전략수립을 위한 싱크탱크 기능을 추가하고 ’한미협력센터‘를 ’국제교류센터‘로 확대해 미국 외 국가와의 교류업무를 담당하는 국제교류팀을 이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외국인 지원팀을 확대·강화하고 통역언어와 서비스 분야를 노동, 유학, 다문화 등으로 다양화 한다는 방침이다.

정종필 임용후보자는 연세대 신문방송학과와 경남대학원 정치외교학과에서 공부하고 주요 경력으로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 외교부 외교2급 공사, 부총영사, 국가정보원 특정직 2급 등을 역임했다. 온화한 성품에 친화력을 갖추고 업무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책정문을 실시한 복지환경위원회는 정종필 임용부호자의 학력과 경력, 직무수행 능력 등에서 평택시국제교류재단 대표이사로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A 의원은 “아직 평택시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부분이 있기는 하다”면서도 “대체적으로 전문성과 능력에서 적임자라고 판단된다. 임명되면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의 변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