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창리 저류지 인근 공원부지…2026년 준공 계획

▲ 고덕면 행정복지센터 신축 건립 예정부보지 위치. 사진=평택저널   ⓒ평택저널

건립 예정 부지가 토양 오염으로 인해 변경이 불가피한 고덕면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사업지가 주민들의 투표 끝에 새로 조성된 해창리 저류지 인근 근린공원 부지로 확정됐다.

12일 평택시 녹색건축사업과와 고덕면 등에 따르면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고덕동에 편입된 현 고덕면 청사를 이전해 해창리 583번지 유보지에 신축키로 했다.

하지만 이곳에 방치된 폐기물로 인한 토양오염이 확인돼 이를 처리하고 정화작업을 하는 시간이 필요한 까닭에 2026년 상반기 이후에나 토지사용이 가능해 사업 지연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평택시, 고덕면과 주민들은 대안 입지 후보지로 5개 부지를 두고 위치, 접근성, 지형, 행정구역 등 장·단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 평택시 김승태 녹색건축사업과장이 고덕면 청사 이전 계획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저널   ⓒ평택저널

고덕면 주민들은 투표를 통해 대안 5 해창리 573-4번지 일원 저류지 인근 근린공원 부지로 최종 결정해 지난 6월 16일 시에 의견을 제출했다.

시는 7월 11일 오후 고덕면 대회의실에서 가진 청사 건립 주민설명회에서 변경 부지를 개발계획에 반영하고 2024년 설계, 2025년 공사 착공, 2026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고덕면 16개 단체장과 최승화 송탄출장소장, 김의겸 고덕면장, 평택시의회 김승겸 복지환경위원장, 이기형 산업건설위원장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평택시 김승태 녹색건축사업과장은 “신청사가 완공될 때까지 임시 청사 없이 현 면사무소를 사용하기로 LH와 협의를 끝냈다”면서 “신청사는 이용자인 고덕면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