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독립적 기관으로 성과” 요구
▲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균 위원장이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평택저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평택2)은 경기도여성비전센터가 “비전과 정책이 실종된 채 ‘속 빈 강정’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재균 위원장은 16일 열린 2023년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독립적인 기관으로서 위상에 걸맞는 비전을 고민해 줄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는 2007년 ‘경기도여성회관’에서 ‘경기도여성비전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여성 활동 지원을 위한 공유 플랫폼 운영과 정책 발굴을 위한 민관 여성거버넌스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김재균 위원장은 “2023년 경기여성거버넌스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공모사업 결과 사업 목적과 부합되지 않는 내용이 다수 선정되었다”면서 “운영에 보다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도민들이 여성비전센터 공유 공간을 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구했다.
여성비전센터 박정숙 소장은 “꾸준히 이용률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김재균 위원장은 “여성비전센터만의 특색 있는 사업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추후 여성비전센터가 독립적인 기관으로 성과를 높이기 위한 비전을 구체적으로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