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당진 도비도 인근해상서 9.77t 어선 좌초

선원 5명 무사…파공됐으나 해양 오염은 없어

▲ 어선 A호가 암초에 얹혀 좌초돼 있다. 사진=평택해양경찰서 제공    ⓒ평택저널

충남 당진시 도비도 인근 해상에서 암초에 부딪혀 좌초된 어선이 평택해양경찰에 구조됐다. 어선에는 선원 5명이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8일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장진수)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9분께 당진시 도비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9.77톤, 인천선적)가 암초 위에서 좌초되었다.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대산파출소 연안구조정, 경비함정 P-31과 민간구조선을 섭외해 사고 장소로 신속히 이동시켜 구조했다.

A호는 선수와 중앙부에 암초가 걸려 얹혀 있었다. 평택해경은 선체를 밧줄로 고정하고 침수로 인한 침몰을 방지하기 위해 스트로폼 등 부력재를 설치해 어선의 안전을 확보했다.

또 어선 선미 파공 부위를 발견, 해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선체 외측에 보수재와 수중시멘트로 봉쇄 조치했다. 파공으로 인한 기름 유출 등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 됐다

평택해양경찰서는 선장 등 선원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