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환경위원회 인사청문회…심사 경과보고서 원안 채택

최 후보자, “신뢰·화합·혁신적 리더로 변화 이끌어낼 것”

▲ 평택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평택복지재단 최을용 임용후보자가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평택시의회 방송 캡처   ⓒ평택저널

평택시의회(의장 유승영) 복지환경위원회는 18일 평택복지재단 사무처장에 내정된 최을용 임용후보자(12월7일자 평택저널 보도)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심사 경과보고서에서 원안인 ‘적합’을 채택키로 의결했다.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승겸)는 이날 오후 복지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평택복지재단 최을용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지난 10월24일 제정된 ‘평택시의회 인사청문회조례’에 따라 실시하는 첫 번째 인사청문회다.

인사청문회는 최을용 후보자의 선서, 자기소개, 직무수행 계획을 포함한 모두 발언, 위원들의 질의와 후보자의 답변, 후보자의 마지막 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복지환경위원회 의원들이 최을용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승겸 위원장, 이관우 부의장, 최선자의원, 김순이 의원, 김명숙 의원. 사진=평택시의회 방송 캡처    ⓒ평택저널

인사청문회는 약 2시간가량 실시됐다. 사무처장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를 묻는 이관우 부의장의 질의에 최을용 후보자는 “재단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1순위”라고 답했다.

복지재단의 문제점으로는 “연구실에서 펴내는 연구보고서가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사무처장으로 가면 연구물이 성과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복지재단이 연구 중심에서 성과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당부가 나왔다. 최선자 의원은 “연구하는 목적은 성과물을 내기 위한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성과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김명숙 의원은 복지사업체 참여하고 있는 지역사회와 협력관계를 어떻게 맺어나 갈 것인지, 또 복지시설의 개선과 확장을 위한 예산 조달 방법과 관리 등 구체적인 질의로 관심을 끌었다.

▲ 평택시의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최을용 임용 후보자가 답변하고 있다. 사진=평택시의회 방송 캡처    ⓒ평택저널

김순이 의원은 복지재단이 현재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또 처장이 된다면 최종적인 전략적인 목표가 무엇인지를 물었다. 최 후보자는 “복지서비스를 증진하여 시민에게 내실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전략적인 제 목표”라고 답했다. 부족한 것으로는 “재단이 신뢰를 많이 잃은 것”을 들고 “신뢰회복에 노력하겠다” 했다.

김승겸 위원장은 후보자가 낸 자기소개서에서 밝힌 ‘평택형복지모델을 구축’이 무엇인지를 질의했다. 이에 최 후보자는 “5년 전 전략과제였던 평택형 복지모델 연구로 커뮤니티케어 연구, 1인 가구 연구 등 기본 모델은 어느 정도 구축되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시민중심 복지정책 연구와 성과로 이어지는 것이 평택형 복지모델로 가는 길”이라고 했다.

최을용 후보자는 마지막 발언으로 “평생 평택의 사회복지를 위해 살아왔고 그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 받았다”면서 “탄탄한 복지경력과 열망을 담아 신뢰와 화합을 통해 혁신적인 리더로 평택복지재단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회복지사인 최을용 후보자는 한국가정법률상담소 평택·안성지부 부설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평택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등을 거쳐 2013년부터 2021년까지 평택시가족센터장을 역임했다. 상훈으로 '2021년 가정의 달 기념 가족정책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 에서 ‘대통령 표창’ 등이 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