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대, 지역정책과 의회 대응방안’ 주제 강의
유승영의장, “좋은 조례와 정책 대안 마련 계기 기대”
▲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 소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저널 ⓒ평택저널
평택시의회(의장 유승영)는 21일 배다리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기후위기시대, 지역정책과 의회 대응방안’ 주제의 강연회를 개최했다.
평택시의회 사상 최초로 ‘명사초청 강연회’로 마련된 이번 강연회는 나라살림 연구소 정창수 소장이 초청 강사로 나섰다.
정 소장은 기후위기 시대의 우리 삶, 우리나라 탄소중립정책 현황, 지자체 정책사례 및 주요 포인트 등 기후위기 전반에 대한 이해, 지자체와 시의회의 대응·점검 방안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정 소장은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 9위지만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 9위지만 기후변화 대응지수는 2022년 현재 60위로 매주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국제 평가기관 저먼워치와 기후연구단체 뉴클라이밋 연구소의 기후 변화대응 지수 평가 항목을 보면 ▲온실가스 배출 ▲재생에너지 ▲에너지소비 3개 부문은 ‘매우 저조’ ▲기후정책 부문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창수 소장은 지자체 정책사례 및 주요 포인트로 ‘지자체 탄수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점검, 지역 탄소중립위원회 거버넌스 구성,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원 통계 구축 점검 등을 들었다.
특히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원 통계 구축의 경우 국가와 광역은 배출원별 통계를 구축했으나 기초지자체의 경우 미비하다며 이의 적극적인 추진 필요성을 제기했다.
시의회 역할로 지자체 기후재정 및 취약요소 파악하기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를 위한 주요 포인트로 7분 자유발언과 행감 등을 통해 기후인지적 관점에서 예산 사업 평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 소장은 “지역탄소중립은 지역정치의 새로운 의제이자 기회”라면서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천은 이제 지역이 주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강연회를 주최한 유승영 의장은 “이번 강연회가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그 속에서 좋은 대안으로서의 평택시의회의 조례와 평택시 정책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