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생산시설·교통복합기지 건립 이어 ‘화룡점정’

브레인시티에 2026년 구축…수소 1번지 자리매김

▲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센터가 들어설 브레인시티 내 연구개발용지 위치도. 사진=평택시 제공   ⓒ평택저널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평택시가 정부의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센터’까지 유치하면서 대한민국 수소 1번지 자리매김을 확고히 했다.

평택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 기반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센터’(실증화센터)는 세계 각국의 청정수소 관련 투자 확대에 따라 관련분야의 기술개발, 시험평가, 기업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평택시는 실증화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브레인시티 내 연구개발용지를 사업 대상지로 제안했다.

심사에서 수소 기반 시설 구축 실적, 수요기업 접근성, 우수 연구 인력 확보, 부지의 적합성과 확장성, 자립화 계획 등이 우수해 사업계획서 평가, 현장 평가, 발표평가에서 모두 1위로 평가돼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480억 원(국비 300, 도비 54, 시비 126억 원) 규모로 2026년까지 경기도, 평택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가스기술공사, KOTITI 시험연구원, 평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실증화센터는 시험평가는 물론, 인·검증, 사업화, 인력 양성,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등 수소 분야 기술 발전과 산업 육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국내·외 최고 수소 산업 전문기관으로 육성한다.

평택시는 실증센터를 통해 국내·외 유망 수소 기업을 유치하고 집적화해 세계적인 수소 산업 협력 지구(클러스터)의 중심이 되도록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는 그간 공공, 민간기업과 함께 수소 생산시설, 수소 교통복합기지, 수소 도시 등 산업-항만-도시가 융합된 수소 산업 기반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왔다”며, “이번 수소 분야 전문기관 유치를 시작으로 반도체, 미래자동차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연구개발, 기업지원을 담당하는 연구기관을 추가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