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장애인단체·여성단체 행사 참석…표심 잡기 본격화

▲ 한무경 의원이 장애인단체 행사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무경 의원 블로그 캡처   ⓒ평택저널

출판기념회를 열고 내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평택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비례)이 평택지역 행사에 참석해 얼굴을 알리는 등 잰걸음을 하고 있다.

한무경 의원은 22일 자신의 블로그에 “평택시 장애인회관 9개 단체의 워크숍과 김장나눔 행사에 다녀왔다”고 올렸다.

한 의원은 “지역 사회와 나눔을 실천하는 회원 여러분의 따뜻한 정성과 마음은 추운 날씨마저 잊게 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이 계절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온기를 전하는데 함께 하겠다”고 했다.

앞서 19일에도 블로그에 “오늘 저녁 ‘2023년 평택여성단체협의회 송년회에’에 함께 했다”면서 “저 역시 평택에서 기업을 운영했던 여성 기업인 출신으로서 오늘날 평택을 이끌고 계신 여성 단체 회원 분들을 만나니 동질감이 느껴졌다. 반갑게 맞이해주신 회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올렸다.

지역 정가는 한 의원의 잇단 행사 참석은 평택 지역구 표심 다지기에 본격 나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 하는 지역구는 현재로선 갑 선거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측 관계자는 “을 선거구는 현역인 유의동 의원이 있는 만큼 일단 갑 선거구를 고려하고 있고, 선거구가 분리돼 3개로 늘면 거기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고 말해 선거구 선택이 유동적임을 시사했다.

한편, 한무경 의원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 카페 벨라베네치아에서 저서 ‘반 발자국 앞서가라’ 출판기념회 자리에서 평택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한 의원은 1958년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났다. 자동차 부품 회사인 효림산업을 창업한 기업인 출신으로 경북여고와 이화여대 대학원 도서관학과를 졸업(문헌정보학박사)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