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평택시의회서 평택갑 출마 공식화…기자회견 열어  

“낡은 정치 청산·생산적·꿈과 희망 실현하는 정치할 것”

같은 선거구 외지인 한무경 의원 의식?…'토박이' 강조

▲ 이병배 예비후보가 22대 총선 평택시갑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저널   ⓒ평택저널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정치교체와 민주당의 국회 폭정을 멈추기 위해 22대 총선 평택갑에 도전합니다.”

전 평택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국민의힘 이병배(61) 예비후보가 8일 평택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제22대 총선 평택시갑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전에 본격 돌입했다.

이병배 예비후보는 중앙과 지역정치 현실에 대해 “민생을 돌보고, 보듬어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야 할 정치가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택시 갑 지역구의 경우 “평택의 중심에서 밀려나 소외되고 있다”면서 “(이는) 지역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정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병배 예비후보가 22대 총선 평택시갑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저널   ⓒ평택저널

그는 “우리 지역이 다시금 평택을 대표하는 안보와 경제, 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특단의 정책을 수립하고 실현시키는 발로 뛰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한 공약으로 ▲재건축과 재개발이 가능하도록 군사시설 주변 고도제한을 완화시키는 군사시설 보호법 개정 ▲평택갑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소상공인·청소년·취약계층·치안과 안전·교통 등의 영역에서 불합리한 격차 해소 ▲농업진흥구역 해제를 위한 농지법 개정 등을 제시했다.

특히 총선에서 당선될 경우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GTX-A·C노선의 완벽한 연결, 브레인시티와 대학병원 완공,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등 산재한 현안을 해결하고 개혁과 변화에 필요한 정책과 예산을 확보해 우리 지역의 눈부신 새 역사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 이병배 예비후보가 22대 총선 평택시갑 출마 기자회견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평택저널   ⓒ평택저널

이병배 예비후보는 평택갑 선거구의 적임자로 토박이론을 앞세웠다. 최근 후원회 사무소를 꾸리고 의정보고서를 돌리는 등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 비례대표 한무경 국회의원을 의식한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온다.

이 예비후보는 “저 이병배가 평택갑에서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지역주민들의 삶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폐기해야 할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정쟁에 매몰되지 않는 생산적인 정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병배 예비후보는 평택시의회 제7·8대 재선의원 출신으로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부의장을 지냈다. 현재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위원, 중앙위원회 부의장, 한국실업탁구연맹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