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홍보·시행령 마련 위한 관련 기업 의견 청취

  “평택이 미래차 산업도시로 성장하는 초석 되길”

▲ 한무경 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장이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특별법'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무경 의원실 제공    ⓒ평택저널

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공동주최로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특별법’(특별법) 제1차 설명회가 10일 평택대학교 제3국제관 e-컨버전스홀에서 개최되었다.

한무경 국회의원(국민의힘, 비례)이 대표 발의해 지난해 12월 8일 국회를 통과한 특별법은 ▲부품 범위를 기존의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확장 ▲미래차 전환을 위한 전문기업 지정 및 지원기구 설치 ▲사업재편 및 사업전환 제도 특례 등이 골자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무경 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장, 박동일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국장,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주홍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전무 등이 참석했다.

세미나를 개최한 한무경 위원장은 “미래차로의 산업전환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중소중견 부품기업들은 90% 이상이 작고 영세하여 미래차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 설명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무경 의원실 제공   ⓒ평택저널

이어 “특별법 통과로 부품기업들의 미래차 전환에 대한 정부 지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오늘 설명회가 특별법에 대한 궁금증과 의문이 해소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설명회 취지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박동일 제조산업정책관은 “우리 자동차산업은 내연차 중심에서 미래차로 전환되는 격변의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 중 미래차로 전환한 비율은 여전히 2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특별법 제정을 기반으로 정부도 미래차 전환의 뚜렷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의지를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설명회 2부는 ‘특별법 내용설명’, 2024년 미래차 R&D 지원방향’, ‘부품기업 산업전환 사례’ 그리고 ‘완성차 및 부품기업 토론회’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오윤석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단장은 ‘부품기업 사업전환 사례’를 들며 “전기차용 고성능 소형 배터리 히터 개발, 자율주행자량용 센서클리닝시스템 분배기 개발 등으로 미래차 부품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기업규모와 R&D 역량을 고려하여 지원방안의 차별화 및 미래자동차 부품산업에 대한 정보 공유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기상 평택대학교 산학부총장이 좌장을 맡고 경기·충청권 완성차 및 부품기업 관계자들이 패널로 나선 완성차 및 부품기업 토론회에서는

▲ 이기상 평택대학교 산학부총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완성차 및 부품기업 토론회' 모습. 사진=한무경 의원실 제공   ⓒ평택저널

특별법에 대한 내용 문의, 향후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이 개진되었다.

패널로 참석한 심준엽 KG모빌리티 상무, 김성진 엠프로텍 대표이사, 남상균 영화테크 전무, 임영일 융진기업 연구소장, 안의준 위츠 상무는 미래차 전환에 대한 금융지원, 세제 혜택을 비롯한 사업성 확보 방안 마련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한무경 의원은 “오늘 주신 의견들에 대한 산업부 답변을 취합하여 국회가 함께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오늘의 설명회가 자동차 수출 전진기지 평택이 미래차 산업도시로 성장하는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