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화장시설 없어…인근 지자체 시설 '적기' 이용 고충"
‘장사시설 입지선정 인식개선 필요성’ 제목 7분 자유발언
김승겸 위원장이 평택시의회 본회의장에서 7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저널
평택시의회(의장 유승영) 복지환경위원회 김승겸 위원장은 29일 7분 자유발언을 통해 “평택시 화장시설 건립”을 촉구했다.
김승겸 위원장은 이날 개회한 제24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비선호시설(장사시설) 입지선정 인식개선의 필요성’ 제목의 7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평택시에서 부모님을 부양하는 시민들의 경우 평택시에 화장장이 없기 때문에 어르신시 돌아가시게 되면 인근 지역 화장시설을 적기에 이용할 있을까 하는 고충이 있다”고 화장시설의 필요성을 밝혔다.
특히 “평택시는 도시개발로 각종 산업의 유치와 함께 인구가 증가하면서 사망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에 따라 화장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승겸 위원장이 평택시의회 본회의장에서 7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저널
김 위원장은 평택시 화장시설 설치와 관련 3가지 안을 제시했다.
먼저, 주민 갈등 발생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입지선정부터 설계까지 시민이 함께 논의하고 결정”하는 ‘갈등관리 기구 구성’ 운영의 필요성을 들었다.
다음으로 시민들의 인식개선 노력을 꼽았다. 김 위원장은 “1년 이내에 화장시설 후보지가 결정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 많은 관심”을 꼽았다.
이어 화장시설이 혐오시설이 아니라 주민선호시설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 수렴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사례로 쓰레기 소각장과 수영장, 스포츠센터 등 주민편익시설을 결합해 운영하고 있는 ‘오썸플렉스’를 제시했다.
김승겸 위원장은 “평택시 화장시설 후보지를 결정하기까지 넘어야 할 장벽이 많이 있다”면서 “그러나 반드시 누군가는 시작을 해야 하고, 오늘 이 자리가 그 시작을 함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