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 질식소화포 등 활용…진압훈련

▲ 평택소방서 대원들이 전기차 충전 화재 진압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소방서 제공

평택소방서는 5월 20일까지 각 119안전센터 관내 공동주택(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 화재 발생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한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3년 6년 간 국내 전기차 화재는 총 132건이다. 이 중 경기도 전기차 화재는 2021년 6건, 2022년 12건, 2023년 24건으로 매년 높은 폭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 화재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열폭주 및 재발화 위험, 유독성 가스 다량 방출, 진화 장시간 소요 등 위험이 있어 기존 진압 전술로는 진화에 어려움이 있다.

이번 훈련은 전기차 보급률, 화재 증가 및 차량화재 매커니즘의 변화에 맞춰 질식소화포, 상방향주수관창, 수벽관창 등의 장비를 활용하여 전기자동차 화재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봉주 평택소방서장은 “현지적응훈련을 통해 효율적인 전기차 화재현장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지속적인 훈련으로 유사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해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