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대 중 저상은 10대 불과…휠체어 이용장 등 불편

▲ 19일 유호준 의원이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정질문을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평택저널

경기도가 운영하고 있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인 ‘똑버스’ 가운데 저상버스가 적어 휠체어 이용자 등이 불편한 만큼 이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유호준(더불어민주당, 남양주6) 의원은 19일 열린 제3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emand Responsive Transport, DRT) 관련 도정질문을 했다.

유 의원은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대중교통의 이동권은 보편적으로 차별 없이 보장되어야 하지만, 똑버스는 저상형이 10대에 불과해 휠체어를 타거나 유아차를 동반하는 도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며 대폭 증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동연 지사는 답변에서 “의원님 취지에 적극 동감하며, 현재 도입된 136대의 똑버스 중 저상버스로 도입된 10대는 가능한 선에서 모두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올해 똑버스를 261대로 늘릴 계획”이라며 “최대한 저상버스가 도입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의원은 이날 탄소중립·비용절감 등을 위한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 등 경기융합타운 입주 기관의 통근버스 통합 운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