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보국’ 정신으로 찬란한 평택문화 만들어 갈 터”
▲ 평택문화원 제 15대 오중근 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평택저널 ⓒ평택저널
평택문화원 제15대 오중근 원장이 27일 취임식과 함께 4년 임기 활동을 시작했다.
평택문화원은 이날 오후 평택시 대회의실에서 문화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오중근 원장은 이임하는 제14대 이보선 원장이 건넨 평택문화원기를 전달받는 것으로 문화원장 취임을 공식화했다.
신임 오중근 원장은 취임사에서 “평택문화원은 평택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연구, 발굴, 보전, 계승, 발전시켜 후손에게 전해주는 사명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제강점기 우리 선조들은 ‘분화보국’, 곧 문화로 나라를 지킨다는 일념으로 목숨도 잃는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면서 “그러한 정신이 있어 지금의 대한민국을, 평택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평택문화원 제15대 오중근 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평택저널 ⓒ평택저널
오 원장은 “평택은 점점 시민들의 점점 높아져 가는 문화욕구를 채워가기 위해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특색 있고 창의적인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조들의 문화보국 정신을 바탕으로 오늘의 시대정신과 함께 새로운 가치로 되살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중근 원장은 “문화예술 중간조직인 평택예총, 평택시문화재단과 힘을 모을 뿐 아니라 많은 풀뿌리 문화예술 단체와도 유기적 협력을 이어가는데 평택문화원이 앞장서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문화보국 정신으로 평택문화의 찬란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일에 평택문화원이 앞장설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오중근 원장은 2003년 평택문화원에 입회한 이후 이사, 부원장, 평택향토사연구소장을 역임하는 등 20여 년 간 평택문화원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평택문화원맨이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영희기념사업회 회장을 비롯해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장, 평택YMCA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에 선한영향력을 끼쳐왔다. 경영학박사로 백송의료재단 굿모닝병원 행정원장으로 근무해왔으며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장을 지냈다. 저서로『36.5도시, 평택』(비파, 2019) 등이 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