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원, 항해선박 안전사고 예방
국립해양조사원은 평택항 일대 아산만 모래 퇴적체(중앙천퇴)의 규모와 발달양상을 밝히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해원의 이번 연구는 길이 15㎞, 폭 2~5㎞의 규모인 모래퇴적체가 평택·당진항 항로의 중앙인 북서~남동 방향에 위치하고 있어 항해 선박들의 안전사고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 지난해 실시한 연구에서 최근 30년 동안 모래퇴적체의 위치가 변하고 있으며 그 크기도 점차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음에도 불구, 입·출입 선박들에게는 상당한 위험요소로 대두되고 있고 이러한 해저 지형변화가 연안환경 변화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 그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해원은 이에 따라 모래퇴적체의 변동성을 파악하기 위해 최근 두 지점에서 25m 깊이의 시추 퇴적물을 취득했으며 퇴적물 분석은 물론 물리탐사 자료와의 비교, 그 규모와 발달 과정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결과는 올해 말쯤 나올 예정이다.
국해원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연안환경 변화를 모니터링해 안전 항해와 연안 이용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 모래퇴적체 연구는 앞으로 평택항을 입·출입하는 선박 등에게 상당한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